Youtube - The Fable of the Dragon-Tyrant

 

‘Why Die?’ 라는 영상으로 소개했던, 338만의 구독자 수를 가진 유투버 [CGP Grey]가 새로운 비디오 클립을 그의 유투브 채널에 올렸다. 이번엔 폭군 용(Dragon)과 관련된 동화라고...

 

 <아쉽게도 한글 자막은 아직(4/30/2018) 없다>


의외로 기존에 그가 만들어 올렸던 영상들 뼈다귀 모양의 사람들과 깡통을 이어붙인 듯한 모습의 로봇들과는 다르게, 이번 작은 화려함과 역동적인 색상이 먼저 눈에 띈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표정도 다양하다. 맨날 동그란 얼굴에 작대기 두 개만 그려진 얼굴만 붙이고서 사람이라고 우기곤 했었는데(그래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메시지는 정말 충실하게 영상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인기도 많은 듯), 이번엔 영상 제작에 꽤나 정성과 시간을 투자한 것이 느껴진다.

깨끗한 2K 품질로 감상하니 정말 한 편의 잘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비록 한글 자막은 아직 달려있지 않으나, 크게 어려운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영어 자막과 함께 보시면 좋을 듯.

 

영상이 끝나고 난 후,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죽음이라고, 용과 같은 폭군인 죽음을 과학으로 극복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 예전 클립처럼 직설적으로 죽음 자체를 부정하라고 외치지 않는 대신 화려한 영상으로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 밑에 달린 comment를 보니 정답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질병. 의학저널에 실린 글이 원작이라고 하니 이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용은 질병이 맞을 것이다. , 영상속의 용이 치유 불가한질병이냐 혹은 죽음 그 자체인가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는 하다.


다만, 진작 이런 방식으로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은 든다. 예전의 <Why Die?>에서처럼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지는 말았어야 했다. 사실 그들은 이 동화에 나온 그대로, 죽음의 기차에 어쩔 수 없이 올라탄, 가족과 마을을 위해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은 위대한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영상을 다시 한 번 더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영상은 이전의 <Why Die?>멋진 영상으로 색칠된다른 버전이다. 같은 내용의 순화된 버전. 쩝.

 

어쨌든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멋진 동화. 오늘의 영상으로 [CGP Grey]‘The Fable of the Dragon-Tyrant’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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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을 최고의 불행으로 이끄는 일곱가지 방법에 대한, <CGP Grey>의 고찰 영상. 



다 보고나니,

1. 약점 부위를 직격 당한 느낌 (뜨끔)

2. 직설적이지만 재미있다.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

3. 흠. 중요한게 빠졌네. 돈(Money) - 길게 일곱가지 방법까지 갈  필요 없지. 요거 하나가 없으면 바로 맥시멈 미저리. 흠.


< 슬픔의 바다로 항해해 보아요. - by CGP Gre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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