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make personal AdGuard Home DNS Server using Orange PI zero 3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재미난 미니 서버 활용기를 보게되어 여기에 소개.
오늘은 위의 유투브에서 소개하듯이 인터넷 광고를 제거하기 위한 간이 DNS 서버를 구축해 보자. 준비물로는,
- 오랜지 파이 제로 3 보드 - 인터넷에서 약 2.5-3.5만원에 구매가능. 저장장치는 없고 1G, 2G, 4G 램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본인은 2G램을 올린 보드를 약 3만원 약간 안 되게 주고 구매하였다.
- TF 메모리 카드 - 최소 8G이상 필요하며 여기에 OS를 설치한다. 집에 남는 메모리가 있어서 따로 메모리카드를 구매하지는 않았다.
- 전원 공급을 위한 usb C 케이블 및 5V 3A 이상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전원아답터 - 남는게 아답터라 이것도 있는 것을 사용.
- 오랜지 파이 제로를 위한 방열판 -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경우 DNS이외에 이 보드를 활용한 다른 기능들도 사용할 예정이라 발열관리를 위해 방열판도 따로 구매하였다. 약 3-5천원 정도 추가 지출이 발생.
부품은 알리에서 일괄 구매하였고, 택배는 주문후 약 일주일만에 집으로 도착.
Q1. 이건 뭐하는거야?
컴퓨터이다. 작은 미니 컴퓨터. 여기에 리눅스(Diet-Pi)를 올리고, 또 AdGuard Home DNS Service를 올려서 특별한(여기서는 광고) 사이트를 차단하는데 쓴다. 길게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위의 유투브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쉽다. 영상에 구매부터 설치까지 아주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하나 추가하자면 광고차단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이 보드로 다른 것들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개인용 클라우드 서버도 만들 수 있고, 개발 툴에 관심이 있다면 C, C++, 자바 등의 개발툴도 사용할 수 있으며(컴파일 속도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삼만원 짜리 미니 컴퓨터 치고는), 개인 웹 서버도 만들 수 있다.
Q2. 그래서 광고는 잘 차단 되는가?
퍼센트로 따지자면 약 70-80% 정도(몇몇 사이트를 일일이 수동으로 추가하는 등의 약간 손을 대면 80-90%) 막아주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광고, 그러니까 페이지에 광고서버가 따로 달린 경우에는 거의 100%막을 수 있지만, 한 사이트 내에 같은 사이트의 스크립트로 광고가 도배되어 있는 경우에는 광고가 표시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광고서버가 따로 달려있어서(구글 애드센스가 바로 이런 경우) 잘 막아주는데, 최근에 새로 갱신된 사이트들은 같은 사이트내에서 이미지와 스크립트로 광고를 달아둔 경우(아마도 따로 광고계약을 해서 올리는 듯)가 많고 이 경우에는 광고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스트리밍 동영상, 즉 유투브나 트위치 등의 광고는 위의 AdGuard Home을 사용해도 막을 수 없다. 가장 아쉬운 부분.
Q3. 70-80퍼센트? 100%막아주는 광고차단 프로그램도 많은데 굳이?
안드로이드를 쓰거나 일반적인 윈도우 기반의 PC를 사용한다면 굳이 돈 들여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데 동의한다. PC쪽은 uBlock 등을 쓰면 되고, 안드쪽은 파이어폭스나 reVanced를 쓰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iOS, 즉 아이패드, 아이폰 관련 휴대기기들인데... iOS 쪽은 광고를 막기위한, 흡족한 방법이 별로 없는것 같다. 물론 AdGuard쪽이 있긴 한데, 이쪽은 사용 기기 대수 제한에 구독이라 개인적으론 사용이 꺼려진다. 그래서 맥 환경에서는 이렇게 간이 광고제거용 DNS 서버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비용이라 해봐야 약 3-4만원 안쪽에 소량의 전기세만 나오니까. 물론 100%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쾌적한 브라우징이 가능했다. 또한 멀웨어나 가짜 사이트 등도 필터링 해 주고 주기적으로 그 필터가 업데이트 되는 장점도 있고. 그리고...
위의 유투브 영상에서도 소개된 부분인데, 내 공유기에 접속되어 있는 기기들의 사이트 접속기록도 볼 수 있고, 원한다면 어떤 사이트의 접속을 영구히 막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AdGuard Home의 로그 기록들을 살펴보면, PC든 태블릿이든 한 단말에서 정말 수많은 사이트에 데이터 요청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이트의 요청도 있을 수 있는데, AdGuard Home에서 클릭 한 번으로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바로 막을 수 있으니, 약간의 비용을 들여 이 보드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는 중국산 IOT 기기들이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별다른 데이터는 던지지 않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제품의 구매 가치는 충분했다고 본다.
Q4. 그럼 AdGuard Home 말고 쓰고 있는 서비스가 있어?
NextCloud라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려 쓰고 있다. 핸드폰과 태블릿에 있는 사진과 문서를 자동으로 동기화해 주는데, 비용도 안 들고(아이클라우드나 구글드라이브처럼 매달 돈 들지 않는다. 무료)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도 따로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상용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따로 개인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따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개발 프로그램도 설치 하고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잘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커맨드 창에서 키보드로 명령어를 입력하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보드 도착하고나서 설치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DNS Server는 공유기처럼 24시간 돌아가야 하므로 발열이 적고, 전기를 덜 먹는 작은 보드에 설치하는 것이 최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Orange PI zero 3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며, 당신에게도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오늘의 잡담을 종료.
<오늘의 음악은 blur의 Coffee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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