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데이(Green Day)!

 

미국의 락벤드로 1988년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어느 영어잡지(아마도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주간지였던 듯)의 부록으로 딸린 카세트테이프에 마지막 파트로 실린 <Basket Case>를 통해 이 밴드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당시 시대상의 문제이든, 개인적 욕구불만이든, 뭔가 잘 안 풀리고 나 혼자 세상의 온갖 고민을 짊어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 이 밴드는 마치 괜찮은 거야? 잠깐 내 불행한 이야기 좀 들어볼래? 이런 나도 지금 살아가고 있어.’ 라고 친구처럼 말하면서 강한 비트로 내 가슴을 흔들어 버렸다.

 

<Basket Case, 1994, 앨범 Dookie>

 


그러면서, 세상을 너무 힘들게 살지 말라며, 결국엔 당신이 옳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응원도 해 주었다.


<Good Riddance(Time of your life), 1997, 앨범 Nimrod>

 


때로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비주류임을 자랑스러워하자고, 세상의 꼰대들에게 중지를 들어 저항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Minority, 2000, 앨범 Warning>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Waiting, 2000, 앨범 Warning>

 


2009년 앨범 <21st Century Breakdown> 이후로는 취향이 맞지 않아 안 듣고 있었는데, 작년에 새 앨범 <Revolution Radio>를 새로 냈다고 한다. 일단은 이 친구들도 나이가 들었는지, 혹은 내가 너무 나이를 먹었는지, 신곡은 예전의 그 기분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온 밴드의 삼인방 사진> 



그래도 아직 내 맘 구석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밴드 그린 데이, 블로그에 흔적 남깁니다.


그린 데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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