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WI SurBook 12.3“ Tablet Review
알리에서 주문한 물건이 집으로 배송될 때면 아내가 묻곤 한다. 왜 그리 중국산 물건을 좋아하느냐고. 일단 가격이 싸고, 생각보다 품질이 좋다–물론 물건만 잘 고르면-. 그리고 배송비가 무료다. 그래서 국내에서 사면 물건 값보다 택배비가 더 드는 제품들, 이를테면 액정보호지, 충전용 케이블 같은, 배송 중 부셔지지 않는 제품과 국내에서 비싸게 파는 배터리 같은 부품 등은 알리에서 주로 주문하는 편이다.
이번엔 타블렛을 샀다. 쓸 만한 장난감으로서, 급히 타이핑이 필요할 때 쏠쏠히 도움을 주던 iCube의 i7 Book이 급사한 것을 계기로 이번에는 CHUWI SurBook을 골랐다.
<사진은 techrader에서 가져옴>
CHUWI SurBook의 출시는 약간 이야기가 있는 편인데, 킥스타터로 유명한 인디고고 켐페인(Indiegogo campaign)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먼저 소개되었다. 한창 유명하던 Microsoft Surface Pro의 외형을 카피한 컨셉으로, 무엇보다 Surface Pro(혹은 Surface 3)의 액정화면을 그대로 갖다 쓴다는 소문이 돌아서, 당시 꽤나 많은 금액을 펀딩 받았다.
(Indiegogo에서 진행하는 아이템들은 참가한 인원들이 먼저 일정 금액을 선지불한 후에, 나중에 제품이 만들어지면 업체에서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 결재의 위험성-광고했던 제품과는 다른 저급 품질이 올 수도 있는 스릴감-은 있으나 꽤나 할인된 가격으로 남들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일단 하드웨어 구성요소부터 먼저 소개하자면,
CPU: Intel Celeron N3450 quad-core 2.2GHz
Graphics: Intel HD Graphics 500
RAM: 6GB DDR3-1600
Screen: 12.3-inch 2736 x 1824 (3:2 aspect ratio) display
Storage: 128GB eMMC Sandisk DF4128
Ports: 2x USB Type-A, 1 x USB Type-C, audio jack
Connectivity: 802.11ac Wi-Fi, Bluetooth 4.0
Camera: 2MP front webcam, 5MP rear
Weight: 957g
Size: 297x203x9.4mm (WxDxH)
Battery: 38Whr/10Ah
광활한 크기(12.3“)와 고해상도(2736x1824)를 갖춘 기기에 어울리지 않게 낮은 성능의 CPU(ATOM: Apollo Lake n3450)를 사용했다. 구매를 결정할 때 성능이 좀 낮아도 – 이전에 쓰던 태블릿에 달린 Core M3-6Y30의 성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Core M보다 조금 성능이 떨어져도 -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3:2 비율의 고해상도 스크린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서피스 프로와 같이 놓고 고민하다가 그나마 가격이 싸고 full size USB 3.0이 두 개가 달린 이 제품을 골랐다.
약 2-3주간의 기다림 끝에 제품이 도착. 배송은 두 개의 패키지로 나뉘어서 왔는데(소포박스 두 개) 충전기가 포함된 본체와 키보드+펜, 이렇게 따로 왔다. 판매자 이야기로는 재고를 보관하고 있는 창고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패키지에 포함된 물품에 대한 내용은 다른 블로거 분이 잘 올려놓으셨다. 개봉기와 성능은 이분의 블로그로 방문하시면 상세히 보실 수 있다.
제품 도착 후 약 2주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졌다. 일단
장점부터 이야기하자면,
1. 3:2비율의 고해상도 12.3 인치 스크린.
사실 이 제품을 고른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한데, 3:2비율의 화면이 왜 좋은가 하면,
<이렇게 세로로 세워두면 한 화면에 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다>
특히나 PDF를 볼 때,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때면 일반적인 와이드 액정(16:9)화면보다 보기 및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다. (A4 용지의 축소판 크기)
12.3인치의 넓고, 작은 글자도 꽤나 선명하게 표시하는 조밀한 해상도(2736 x 1824)에다가 명암의 단계(표현)도 탁월한 편. 게임 다키스트 던전을 플레이 해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세부적인 명암(암부)표현이 이 액정에서는 멋지게 잘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암부 표현 뿐만 아니라 IPS액정의 고질적인 단점, 빛샘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액정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모래알 액정. 이 부분은 단점을 언급할 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2. 발열처리 및 소음
저성능 아톰 최신형 프로세서를 사용해서인지 팬을 내장하지 않아서 조용하고, 그리고 발열이 적다. 이 태블릿보다 훨씬 더 성능의 높은 15인치 바이오 노트북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소음 때문인데 - 워드프로세서로 글만 조금 써도 쓔웅하는 팬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 이 태블릿은 팬이 없어서 아예 소음이 없다. 거기다가 일전에 사용하던 i7 Book은 뒤판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은근히 뜨끈뜨끈했는데, 얘는 발열도 거의 없다.(약 40~60도 사이)
3. 풀사이즈 USB A port 두 개를 내장
서피스 프로와 비교되는 부분. 아직은 USB-C에 직접 연결되는 기기들(마우스나 메모리 카드 등)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마우스 등의 용도로 한 개, 메모리 카드용으로 나머지, 이렇게 두 개 정도는 있어야 사용이 편하다. 게다가 따로 허브를 사지 않아도 되니까 비용도 절약하고 주렁주렁 USB C허브에 덜렁거리게 외장메모리등을 달 필요도 없어서 좋은 부분.
4. 쓸 만한 키보드 커버
생각보다 덮개 겸용 키보드가 쓸만한데, 얕은 키누름(Key Travel)에도 구분감(Tactile)이 뚜렷해서, 사용하기가 나쁘지 않았다. 추가로 키보드에 백라이트도 들어온다. [Fn+Del]를 누르면 켜고 끄는 것이 가능.
이렇게 얇은 두께에 full pitch에 가까운 키캡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키 옆구리를 눌러도 잘 입력이 된다. 다만 키캡에 기름 자욱이 잘 난다는 것과 커버가 거의 먼지 흡입기(magnetic dust cover)수준으로 먼지가 잘 들러붙는 것은 단점.
(물론 아무리 좋아도 Anne Pro같은 기계식 키보드나 Logitech K810 같은 훌륭한 수준의 키보드와는 비교 불가이며, 혹시 이 태블릿전용 커버가 필요 없다면, 타사 유명한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매하는 것을 더 추천)
단점은,
1. 흐릿한 화면 (Haze Screen)
말이 필요 없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자.
<Glossy vs Anti-Glare 비교, Surbook의 화면은 오른쪽에 가까운 상태, 사진 출처는 pc114.tistory.com>
화면이, 그렇게도 좋다고(gorgeous) 리뷰어들이 자랑하던 SurBook의 LCD가, 검은 안개(dark haze)같은 입자가 화면 가득 비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려한 사진이나 배경이 어두운 게임(Darkest Dungeon같은)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배경이 흰색(White Color)이나 밝은 색 계통(Red or Green)에서는 자글자글 거리는 현상(Sparkling)이 화면 전체에 나타난다.
<카메라 때문에 나타난 모아레 현상을 빼면, 화면 전체가 황사가 낀것 처럼 뿌엏고 자글자글 하다.>
구매하기 전에 참고로 보았던 유투브 영상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 어떤 유투버나 웹 리뷰어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 최근 생산품에서 LCD가 Anti-Glare 패널로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워드프로세서 대용으로 고른 태블릿의 화면이 이렇게 자글거리는 반짝이로 덮여 있으니, 코딩, 워드작업을 할 때 혹은 흰색 바탕의 웹페이지를 볼 때마다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좀 약하게 Haze처리를 (서피스 프로처럼) 했었다면, 혹은 Glossy액정을 넣었다면 이렇게 불만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싸구려 모래알 액정을 사용했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구매하지도 않았겠지만.
2.느린 성능
인텔 아폴로레이크 n3450를 넣었어도 6G나 되는 램이라면 쓸 만하지 않겠나 생각했었는데, 역시 출신(ATOM processor의 후신)은 어쩔 수 없다. 4G를 가진 Core M3의 약 절반정도 성능으로 느껴진다. i7 Book이 빠릿하게 띄우던 페이지도 한 단계 굼뜨게 실행된다.
고해상도 화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느린 CPU, 느린 저장장치(EMMC)를 넣은 이유가 있겠지만(아마도 발열과 비용?) 이 제품에 Core M과 M2 Sata를 넣고 $100정도 가격을 올려도 액정문제만 없었다면,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구매했을 것이다.
3. 없느니만 못한 터치패드
키보드 아래에 붙어 있는 터치패드의 감도가 지 멋대로다. 어떨 때는 예민하게 어떤 경우에는 꾹꾹 눌러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 쓰잘데기 없이 키보드 아래에 달려 있어서 키보드 입력이나 방해하고 있지만 따로 끌 수 있는 부분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아서 애를 먹게 만든다.
이 키보드에 달려있는 터치패드는 장치관리자에서 ‘Touchpad’가 아닌 ‘Mouse’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드라이버 변경이나 감도조절을 할 수 없다. 결국 장치관리자에서 이 부분을 ‘사용안함’으로 끄고서 키보드만 사용하고 있다.
4. 최대 5시간 반 내외인 내장 배터리
아톰 최신판 CPU를 달고서도 5시간 내외의 사용시간 밖에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적은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37Whr가 달려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런 종류의 태블릿들이 내장하고 있는 양(46~48Whr)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용량인 편. 물론 5시간 정도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것도 2년 정도 사용하면 사용시간이 반토막 난다. 어쨌든 8시간 사용이라고 되어 있는 자사 광고는 내려야 맞는 것이 아닌지.
5. 잘못된 설계의 USB C port
USB C포트가 연결되는 부분의 기구 하우징을 좀 깎아 내었으면 되었을 것을 이 회사는 충전기의 USB C plug를 표준보다 길게 만들어서 설계 미스를 땜빵 했다. 자사 충전기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으나, 시중에 파는 USB C허브나 케이블은 꼽아놓고 조금만 손으로 건드려도 접촉 불량이 난다. 이 문제는 포트의 하우징을 일부 깎아내지 않고서는 해결 불가.
결론.
이 제품, 구매하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다. 이 태블릿의 액정화면은 문제가 있다.
일반 모니터와는 다르게 태블릿은 눈 가까이 두고서 보는 기기이다. Anti-Glare coating을 어떤 방식으로 했든 이렇게 안개가 가득 낀 듯, 조개껍데기 가루가 화면에 가득 차 있는 듯한, 화면 전체가 반짝거리는 이 SurBook은, 정말 사용자의 눈을 피곤하게 만든다.
물론 싼 가격(서피스 프로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뛰어난 명암비로 사용자를 유혹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검은색 알갱이가 가득 낀 것 같은 뿌연 화면은 밝은 색 배경에서는 여지없이 드러나서 찍은 사진을 확인할 때, 사진 속 노이즈가 LCD 때문인지 찍은 사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조차 힘들게 만들 것이다.
또한, CHUWI쪽(혹은 Aliexpress)의 A/S응대도 문제가 있는데,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반품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구매자 책임이다. 특히나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은 국내 배송업체 – 우체국과 기타 유명 사설업체 – 모두 일반적으로 배송자체를 거부(배터리가 들어 있는 제품은 CCC문서가 필요한데, 일반인들은 작성을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다)하므로, 만일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받으면 반품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 이 부분은 알리와 아마존의 차이이기도 하다. 아마존의 경우, DHL반품송장을 아마존 측에서 알려주므로 반품에 큰 문제가 없다. (게다가 반품비도 돌려주고 아마존은 껄끄러운 부가세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제품의 액정 품질에 대해 CHUWI와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검색해 보았었다. 예상한 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품 자체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워 하지만 소위 ‘생까는’ A/S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특히 인디고고를 통해 킥스타터 제품을 받아본 사람들 중에는 반품을 보낸 지 3개월이 지나도록 CHUWI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고, 아마존에서도 고장이 난 제품을 A/S해주지 않는- 액정을 깨뜨렸는데 자비로도 수리해 주지 않는다는 - 것에 대한 불만이 종종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반품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그들에게 이야기 한 후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 내용을 보고 나서는 돌변한 상담사가 마지막으로 쓴 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처음엔 간, 쓸개도 다 빼줄 것 같이 글을 쓰던 사람이 다른 배송업체를 찾아보라는 말과 함께 덧붙인, 고소하다는 듯한 표정의 이모티 콘을 마지막으로 던진 이 회사 상담사를...
3:2 비율의 훌륭한 스크린을 가진 태블릿을, 워드프로세서 전용 머신을 하나 싸게 사겠다며 고른 SurBook.
혹시라도 같은 생각으로, 각종 리뷰에 혹해서 이 태블릿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이 있다면, MS의 Surface Pro (혹은 키보드가 서비스 보다 더 좋은 HP Spectre X2)를 적극 권장한다. 물론 가격은 이 중국산 제품보다 두~세 배가 좀 넘지만, 깨끗하면서도 칼날처럼 샤프한 액정, 최저 사양을 선택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는 빠른 반응속도, 그리고 쉬운 수리용 부품 수급(액정 깨짐 같은) 같은 장점은, 반품도 불가능한 불량품을 품에 안고서 후회로 점철되는 저 저녁의 긴긴 시간을 버티는 스트레스 처리 비용에 비한다면 싸게 먹히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똥 같은 기계 두 세 개를 가지는 것 보다야 쓸만한 기계 하나가 더 나은 법이다)
그렇다. 잊지 말자, 세상엔 공짜가 없고, 싼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PS.
리뷰를 올린 이후 일주일만에 액정의 맨 하단 부분 - 작업 표시줄 아래쪽 액정에 깜박거리는 플리커링(Flickering) 현상이 발생해서(에휴 또 액정문제), 어떻게 고쳐볼까, 에라 모르겠다하고 SurBook을 분해해 보았다.
분해는 의외로 쉬운데, 뒤판의 별나사 8개를 풀고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뒤판을 살짝 올리면 된다. (추가로 뒤판에는 POGO pin용 필름 케이블이 기판과 연결되어 있으니 살살 들어 올려야 한다.)
<분해 후 기판 사진, CHUWI공식 판매처에서 산 새 제품인데도, 리퍼(refurbished)를 보냈다!>
뒤판의 별나사를 풀 때, 나사가 좀 헛돈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분해를 해 보니, 위의 사진처럼, Motherboard의 방열판에 붙어 있는 구리 스티커가(위 사진의 붉은 색 네모 부분, 액정과 연결되어 있다)이 어디서 여러 번 떼다 붙인것 처럼 쭈글쭈글하다.
보드 생산 날짜도 작년(2017) 9월분 - 한참 전에 제작된 것으로 도저히 이것이 새 제품의 상태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추정해 보자면, 보드가 망가진 액정과 액정만 망가진 보드를 조립해서는 이 리퍼(refurbished)를 재포장해서 새것(brand new)이라고 팔고 있는 만행을 저지른 것. - 그것도 CHUWI 공식(Official) 판매처(Seller)에서!
이왕 개봉한 김에 CPU 코퍼심 처리와 방열패드를 덕지덕지 발라서 방열처리를 한 후, 한숨과 함께 뒤판을 닫았다. 이전에 샀었던 Alldocube의 태블릿도 뚜껑을 따고 본 내부의 조립 및 방열처리 상태가 별로였었는데, 이 제품은 그것보다 조립 상태가 훨씬 더 안좋아 보였다.
사실 액정문제만 아니라면 그렇게 나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글쓴이가 운이 없어서 이런 제품을 받았다고...) 리퍼비쉬 제품을 새것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행태를 보니 앞으로는 이 회사, CHUWI에서 나온 제품에는 절대 눈길조차 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 한숨과 함께 오늘의 추가 리뷰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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