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_install_russia_blacklist.cmd

KT 인터넷 추가단말 서비스 창 우회하는 방법

 

KT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한번쯤 보게 된다는 경고 메시지.


<단말기별 매달 몇 천원씩, ‘추가 단말 서비스를 신청해 주세요.>

 

예전에는 IE에만 제한이 걸려 있어서 이때에는 아마도 UAProfile에 있는 브라우저 정보만 긁어서 확인한 듯 - 크롬Chrome 브라우저로 우회 접속했었는데, 이제는 사업자 쪽에서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아챘는지, 지금은 크롬과 Edge도 막혔다.

위 문구가 뜨기 시작하면 80 port를 사용하는 (http://로 시작하는) 사이트들이 다 먹통이 되어서 인터넷으로 뭔가를 검색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해결할 방법은?

 

공유기에서 IP를 막는 방법

구글 검색해 보면 나오는 팁들을 참고로 해서, ‘공유기에서 경고창이 뜨는 IP를 막는 방식으로 공유기를 설정해 두었다.

공유기 설정에 참고한 사이트는 여기(https://godpeople.or.kr/board/3117642) 이며, 캡쳐 화면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보안기능->인터넷/WIFI사용제한->새 규칙 추가->제한할 IP와 24시간 설정>

 

이렇게 공유기에서 위의 과금유도창 추가 단말 서비스창이 뜨는 IP를 막아두면 http://로 시작하는 사이트들도 경고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IP를 막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1) http://로 접속 시도할 때 약 3~4초 정도 딜레이가 생긴다.

2) 접속 후 주소창에 ‘?’가 붙어 있다 (예를 들어 http://khan.co.kr/럼 뒤에 물음표가 붙어 나온다.

3) Microsoft Edge브라우저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인데, 가끔 사이트가 뜨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위의 1번과 2번의 단점은 몇 초 정도 기다리면 되지만, 사이트 접속이 잘 안 되는 것은 (안 그래도 더운데) 왕짜증이 밀려온다.

그렇다면 Edge에서도, Chrome에서도 사이트 접속불가 없이, 접속 딜레이 없이 사용할 수는 없을까? 다시 구글신에게 물어보자.


WebRTC에서 내 IP를 보내지 않는 방법 

클리에 사용자 모임(!)으로 유명한 클리앙에 올라온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698537 에서 그 해결 방법에 대한 힌트를 찾았다


<Clien.netHelloKS님의 자료>

- 사용중인 OS 정보

- 사용중인 브라우저 정보

- 사용자가 이용중인 네트워크 정보(IP): WebRTC 취약점을 이용해 내부 네트워크가 사설로 많이 쓰이는 IP인지 파악

- 사용자가 이용중인 그래픽카드 정보(추정): WebGL을 이용해 뭔가 하는 로직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그림이 맞다면, 대충 ISP감시서버에 내 컴퓨터의 IP를 올리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내 PC에서 감시 ISPIP정보를 보내지 않으면, 아마도, 그쪽에서도 내 쪽으로 팝업창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IP정보는 WebRTC에 실려 있다고 하니 여기서 내 IP정보를 지우면 될 것 같다. 일단 한 번 시도해 보자.

 

1. Edge에서 설정법

1) Edge실행 후, 주소창에서 ‘about:flags’를 입력후 나오는 화면에서,

2) 위 캡쳐 화면처럼 ‘WebRTC 연결에서 내 로컬 IP 숨기기사용으로 체크.

3) Edge창 닫은 후 다시 Edge실행하면 완료.

 

2. Chrome에서 설정법

Microsoft Edge와는 다르게 크롬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1) https://chrome.google.com/webstore/category/extensions?hl=ko 링크를 눌러 크롬 웹스토어 접속.

2) WebRTC 검색.

3) [WebRTC Leak Prevent] 애플리케이션 설치, 혹은 다른 마음에 드는 WebRTC 관련 앱 설치후, 기본 설정상태로 앱 활성화.

 

위의 설정상태로 다시 브라우저를 실행하니, 공유기에서 IP를 막았던 방법에서 나왔던 문제점들이 딜레이 및 접속불가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WebRTC에 내 IP를 없앤 문제로 혹시나 하고 스트리밍 사이트 - 유튜브 및 넷플릭스에 접속해 보았는데, Edge Chrome 모두 문제없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 앗 이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8080사용하니 이상 없는게 맞다.  

 



여담으로, 인터넷 망 사업자가 이렇게까지 해서 내가 보내는 데이터를 탈취하여 임의 변조까지 하는 행위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맘에 안 들지만, 비 암호화 웹페이지를 마음대로 변조해서 코드를 심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건 ISP가 추후 자신의 의도에 따라 비암호화 데이터를 감청하고 특정 추가 콘텐츠를 넣을 의도가 있다는 건데, 악용을 못하리란 법이 있을까요?라고 하신 ClienHelloKS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

 



 2018/08/06 추가

   Edge브라우저에서 설정한 방법 - WebRTC의 내 IP를 숨기기 - 로도 '추가단말' 요청팝업이 계속 뜬다. Chrome에서는 안 생기는데, 어쨌든 WebRTC에서 IP를 숨기는 방법으로는 위 팝업창이 뜨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공유기에서 IP를 막는 방법 이외는 현재로서는 딱히 추가단말 창을 회피할 수는 없는 듯



2020/02/12 추가

   KT에서 뭔가 또 바꿨나 보다. 추가 단말 안내 창이 다시 뜬다.

   사실 내부적으로 공유기의 ip설정을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그러니까 192.168.xxx.xxx 형식의 IP대신 다른 개인할당 IP를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회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젠 이 방법도 안 된다 - 이번엔 KT에서 제대로 막은 것 같다.


   공유기 쪽 ip막은 부분으로는 불편함이 많아 이번에는 goodbyedpi.exe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든 PC의 설정을 바꾸었다.

   goodbyedpi 프로그램과 DPI에 관한 설명은 이곳(https://namu.wiki/w/GoodbyeDPI)이 잘 되어 있으며 - 비록 goodbydpi가 러시아산 프로그램이지만, 소스가 git-hub에 공개되어 있는 만큼 사용하면서 PC가 해킹 당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여, 본인은 업무용을 제외한 모든 PC에서 부팅 시 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해 두었다.

  

  사용법은 이곳(https://github.com/ValdikSS/GoodbyeDPI/releases)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한 후, 적당한 곳에 압축을 풀고,  .../goodbyedpi-0.1.6/x86_64/goodbyedpi.exe를 실행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매번 실행하기가 번거롭다면 윈도우즈 서비스에 등록해 두어 PC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나무위키 설명란에서 service_install_russia_blacklist.cmd 파일 수정 항목을 참고하시고, 혹시 읽기 귀찮은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수정된 파일을 블로그에 첨부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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